처음 폐가 리모델링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거의 다음과 같다. “새로 짓는 것보다는 싸니까 리모델링을 하겠다.” 겉보기에는 단순히 벽지만 갈아주고 바닥을 깔면 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훨씬 복잡하고,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든다. 폐가는 단순한 노후 주택이 아니다. 보통 수년, 혹은 수십 년간 방치된 건물로, 지붕은 새고, 전기는 끊겼으며, 수도와 하수도는 모두 붕괴된 상태가 대부분이다. 지반이 침하되어 있거나, 기초가 균열된 채 방치되어 있는 경우도 흔하다. 즉, 폐가 리모델링은 인테리어 공사가 아니라 건축물의 기본 기능을 회복시키는 중대 공사에 가깝다. 이번 글에서는 폐가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실제로 발생하는 각 항목별 평균 비용과 주의할 점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한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