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리모델링을 처음 시작할 때 대부분의 관심은 집 안팎으로 인테리어에 신경 쓴다. 그러나 리모델링이 끝나고 겨울이나 장마철이 찾아오면, 그제야 ‘단열이 약했네’, ‘벽에서 물이 흐르네’, ‘곰팡이가 생겼네’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이 문제의 핵심은 단 하나, 단열과 결로 처리를 시공 초기에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폐가는 대부분 외벽과 지붕의 노후화가 심각하고, 기존에 단열재가 아예 없거나 손상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벽체 내부는 습기 배출이 어려운 구조라 결로 현상이 매우 쉽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폐가 리모델링에서 단열과 결로는 단순한 ‘추위 문제’가 아니라, 공간의 수명과 건강까지 좌우하는 핵심 기술 공정이다. 이번 글에서는 폐가 리모델링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단열 계획, 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