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공사는 한 번 시작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폐가나 노후주택 리모델링은 전기·배관·방수·단열·구조까지 건물의 전 영역을 건드리기 때문에
공사 중에 잘못된 선택을 하면 예산 초과 + 하자 재발 + 스트레스 유발을 동시에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면서 초보자가 무심코 저지르는 행동들이
공사 실패의 핵심 원인이 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아래에서는 리모델링 공사 중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7가지를
실제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상황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이 7가지만 피해도 리모델링 성공 확률이 확실히 올라갑니다.

1. 공사 중간에 기분대로 설계를 바꾸는 행동
리모델링에서 가장 흔한 재앙의 시작은 이것입니다.
“막상 보니까 여기 벽은 없애고 싶어요.”
“이쪽에 콘센트 하나 더 달면 안 돼요?”
“주방 위치를 조금만 옮길까요?”
이미 전기·배관·단열·골조가 진행된 상태에서
갑자기 설계 변경을 요구하면 공정 전체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 위험한 이유
- 이미 매립된 전기·배관을 다시 뜯어야 함
- 재시공 인건비 + 자재 추가비 발생
- 공사 일정 지연 → 추가 인건비
- 업체가 ‘원래 계획에 없던 변경’이라며 추가 비용 요구
결국 처음 견적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이 됩니다.
✔ 해결방안
- 철거 후 구조가 드러난 시점에서 설계를 “최종 확정”
- 설계 변경이 꼭 필요하다면
→ 일정 / 비용 / 공정 영향까지 모두 설명 들은 뒤 서면 합의 - “공사 중간 감정 변화”로 구조를 바꾸는 행동은 무조건 금지
리모델링은 시공 단계가 아니라 설계 단계에서 충분히 고민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2. 예산 아끼려고 핵심 공정을 깎아내리는 행동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이거다.
“전기 전체 교체 말고, 필요한 데만 부분 교체해 주세요.”
“배관은 다음에 하고, 이번에는 도배·장판만 깔죠.”
겉만 봤을 때는 비용 절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자를 예약하는 행동입니다.
✔ 절대 줄이면 안 되는 공정
- 전기 배선 전체 교체
- 상·하수 배관 교체
- 욕실·베란다·옥상 방수
- 지붕 보수
- 구조 보강
- 필수 단열 공사
여기를 깎아내리면 거의 100% 이렇게 됩니다.
“도배·장판 다 새로 했는데, 몇 달 지나니까
벽이 젖고, 바닥이 뜨고, 곰팡이가 올라오네요…”
✔ 예방법
- 예산이 부족하면 마감 공사(도배/바닥/가구)를 줄이고
기능 공사(전기/배관/방수/단열)는 절대 건드리지 않습니다. - “당장 눈에 보이는 예쁨”보다
“10년 동안 문제없을 집”을 우선순위로 둡니다.
3. 공정 순서를 무시하고 “보이는 것부터” 하는 행동
초보자는 예쁜 걸 먼저 보고 싶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먼저 도배부터 하고, 그다음에 콘센트나 배관 손보면 안 되나요?”
“바닥이 지저분하니까 장판부터 깔아주세요.”
하지만 리모델링에는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기본 순서가 있습니다.
✔ 잘못된 실제 사례
- 단열 전 도배 → 곰팡이 + 도배 재시공
- 배관 교체 전 장판 시공 → 장판 뜯고 다시 공사
- 전기 공사 전 천장 마감 → 전선 매립 위해 천장 절개
- 방수 전 타일 시공 → 누수 발생 후 타일 전부 철거
✔ 정석 공정 순서
- 철거
- 전기
- 배관
- 방수
- 단열
- 골조·석고보드
- 타일
- 도장·도배
- 바닥
- 창호
- 조명·소품
이 순서를 지키면 하자 원인 50%는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4. 현장에서 ‘시공 감독’인 척 과도하게 개입하는 행동
현장에 자주 나타나는 타입:
“유튜브 보니까 이렇게 시공해야 한다던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게 더 좋아 보여요.”
“그냥 이렇게 바꿔 주세요, 간단하잖아요.”
물론 의견을 말하는 건 좋지만,
시공 방식까지 지시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됩니다.
✔ 왜 문제냐?
- 시공 기준이 흔들려 품질 떨어짐
- “주문 시공”이 되면서 업체는 책임을 회피하기 쉬움
- 중간에 말이 바뀌면, 나중에 하자 책임 소재 애매해짐
- 현장 분위기, 작업 효율 모두 떨어짐
✔ 어떻게 해야 하나?
- “무엇을 원한다”까지만 명확히 말하고
“어떻게 시공할지”는 전문가에게 맡긴다. - 설계·도면·계약 범위를 벗어나는 요구는
→ 공사 전 또는 공정 사이에서 협의
좋은 고객 = 요구사항은 명확하지만, 시공 방식은 전문가를 존중하는 사람입니다.
5. 자재를 “싸고 빨리 구할 수 있는 것” 위주로 고르는 행동
리모델링에서 값싼 자재는 항상 이유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마감재뿐 아니라,
전선·배관·단열재·방수재 같은 숨은 자재도 문제입니다.
✔ 저가 자재를 쓰면 생기는 일
- 단열재 등급 낮음 → 겨울에 결로 + 곰팡이
- 저가 배관 → 미세 누수 + 악취
- 규격 미달 전선 → 과부하 + 누전 위험
- 값싼 방수재 → 장마철마다 물 새는 욕실/베란다
특히 폐가 리모델링에서는 환경 조건이 이미 나쁜 상태라
자재 등급이 낮으면 문제가 더 빨리 터집니다.
✔ 예방법
- 자재 브랜드·모델명·규격을 꼭 계약서에 기재
- “국산 좋은 거 써드릴게요~” 같은 말만 믿지 말고
→ 실제 스펙을 문서로 받아둔다. - 같은 공사라도 자재 등급에 따라 수명·내구성이 2배 이상 차이 난다는 점 기억하기
6. 현장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마감 공사를 밀어붙이는 행동
리모델링 현장은 먼지·모래·조각·폐기물로 가득합니다.
이걸 제대로 치우지 않은 상태에서 도배·바닥·페인트를 진행하면
그 즉시 하자인 셈입니다.
✔ 어떤 하자가 생기냐면
- 장판·마루 밑에 이물질 → 걸을 때 울퉁불퉁
- 도배 풀 사이에 먼지·모래 → 표면이 거칠고 기포 생김
- 타일 사이에 먼지 → 줄눈 깨지거나 탈락
- 페인트 면에 먼지 붙어 굳어버림
한 번 마감재가 붙고 나면
그 안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감 공사 전 정리 상태가 진짜 중요합니다.
✔ 예방법
- 공정별로 “청소 후 다음 공정” 원칙 세우기
- 폐기물 처리 일정과 비용을 견적에 포함
- 마감 공사 전, 바닥·벽·천장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
7. 계약서 없이, 구두 합의만 믿고 공사를 시작하는 행동
이건 정말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구두 계약 + 카톡 약속만 믿고 리모델링 시작 =
언젠가 반드시 후회한다.
리모델링 분쟁 사례 대부분이
“말이 달라졌다”, “그런 적 없다”에서 시작됩니다.
✔ 계약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들
- 공사 범위 (어디부터 어디까지, 무엇을)
- 공정표 (언제 시작, 어느 정도 기간)
- 자재 스펙 (브랜드/모델/규격)
- 총비용 + 추가 비용이 생기는 기준
- 대금 지급 방식 (계약금/중도금/잔금)
- 하자보수 기간 및 범위
이게 없으면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주장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 리모델링 공사 전에 체크해야 할 “내 행동 점검표”
아래 항목에 하나라도 “예”가 있다면,
지금 리모델링 진행 방식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설계를 아직도 확실히 못 정했는데 공사를 시작했다.
- 기능 공사보다 도배·바닥·가구가 더 신경 쓰인다.
- “필요한 부분만 부분 보수하면 되지”라고 생각 중이다.
- 견적은 받았지만, 공정 순서는 잘 모른다.
- 계약서는 대충 썼고, 세부 내용은 구두로만 합의했다.
- 자재 이름·브랜드는 잘 모르고,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했다.
- 현장에 가서 내 마음대로 지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나라도 체크됐다면,
공사 시작 전에 계획·계약·공정·자재를 다시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 요약 (Summary)
리모델링 공사 중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7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사 중간에 감정적으로 설계를 바꾸는 것
- 예산을 아끼려고 전기·배관·방수·단열 같은 핵심 공정을 줄이는 것
- 정석 공정 순서를 무시하고 도배·바닥부터 서두르는 것
- 초보자가 현장에서 시공 방식까지 지시하는 것
- 자재 스펙을 따지지 않고 “그냥 싼 걸로 해주세요”라고 하는 것
- 현장 정리도 안 된 상태에서 마감 공사를 강행하는 것
- 계약서 없이, 혹은 허술한 계약서만 가지고 공사를 시작하는 것
이 7가지만 피하면
하자·예산 폭탄·분쟁의 대부분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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