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리모델링을 꿈꾸는 사람들 대부분은, 외형을 어떻게 바꿀지, 예산은 어떻게 짤지, 어떤 감성으로 꾸밀지를 먼저 고민한다. 하지만 정작 리모델링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법적 절차, 즉 인허가 준비에서 갈린다. 많은 이들이 착공 전 인허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되거나, 사용승인을 못 받거나, 불법 건축물로 간주돼 추가 철거 명령을 받는 일이 실제로 많다. 그리고 이 인허가 문제는 건축업체에 맡기기 전까지는 대부분 스스로 파악해야 한다. 특히 시골 지역 폐가의 경우 축적된 이력, 변경된 대장 정보, 토지용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과 실제 등록 상태가 완전히 다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폐가 리모델링을 시작하려는 예비 리모델러가 직접 인허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