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리모델링

폐가 리모델링 시 시공 순서와 일정 짜는 법

neoavatara 2025. 11. 22. 10:00

처음 폐가 리모델링을 시작하면 “뭘 먼저 해야 하지?”, “철거부터 할까, 설비부터일까?”라는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시공 순서와 일정을 정리하지 않으면 공사 중복, 인건비 낭비, 자재 배송 지연, 날씨 변수 등으로 인해
예산 초과와 일정 지연이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특히 폐가는 기존 건물 상태가 워낙 불안정하고, 정화조, 전기, 수도, 방수, 단열 등 기초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감각대로 시작하는 공사”는 큰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리모델링 현장에서 쓰이는 공정별 시공 순서와 초보자가 따라 하기 쉬운 일정표 짜는 방법을
4개 문단으로 나눠 단계별로 정리해 본다.

폐가 리모델링 시 공정별 순서와 일정 짜는 법

 

폐가 리모델링 전 사전 점검과 착공 준비 단계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준비가 있다.
바로 사전 조사 및 시공 계획 세우기 단계다.

구조 상태 점검

  • 전문가에게 의뢰해 건물 상태를 점검 (지붕, 기둥, 외벽, 바닥 하부)
  • 특히 기초 콘크리트 균열 여부, 벽체 누수, 지붕 낡은 정도는 꼭 확인
  • 구조가 불안하면 철거 후 새로 짓는 게 낫다

인허가 및 행정 준비

  • 증축이나 정화조 설치 필요시 → 시청 건축과 및 환경과와 협의
  • 건물대장과 등기부 등본 확인
  • 슬레이트 철거 시 보조금 신청 여부 확인

공정 계획표 만들기 (간단한 엑셀이나 노트로도 가능)

  • 각 공정별 예상 기간 설정
  • 자재 발주 시점 → 배송 시점 → 설치 시점 연결
  • 시공 인력 일정 확보
  • 날씨 리스크가 큰 작업은 계절별 조정

예산 확보와 공정 분할

  • 전체 공사비를 4~5단계로 분할
  • 철거/기초공사/인프라/내부공사/외부마감 순
  • 예산이 부족하면, 내부 인테리어는 나중에 진행하는 식으로 나눌 수 있음

Tip: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1일 차~60일 차까지 일정 계획"을 세워두면 업체 관리와 자재 발주가 훨씬 수월해진다.

 

실제 시공 공정 순서 – 폐가 리모델링 전체 흐름

 

리모델링은 ‘설계 → 철거 → 골조 → 설비 → 내부 → 외부 마감’의 순서로 진행된다.
하지만 폐가의 경우, 골조 구조를 보강하면서 동시에 인프라를 새로 구축해야 해서 작업 간 충돌이 많을 수 있다.

그래서 시공 순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조율해야 한다.

폐가 리모델링 전체 공정 순서

  1. 1단계 – 철거 및 구조 점검
    • 내부 가구, 바닥, 벽지 철거
    • 지붕 해체, 기둥 보강 여부 결정
    • 슬레이트 철거 (보조금 여부 확인)
    • 폐기물 처리 완료 후 다음 공정 이동
  2. 2단계 – 기초 및 골조 보강
    • 지붕 트러스 교체 or 보강
    • 외벽 균열 보수, 기초 바닥 시멘트 보강
    • 기둥, 보, 들보 등 구조물 보수
  3. 3단계 – 인프라 시공
    • 수도/전기/하수/정화조 공사
    • 단열재 설치 (내부/지붕/바닥)
    • 창호 및 문틀 설치
  4. 4단계 – 내부 마감 공사
    • 석고보드, 천장, 바닥 시공
    • 도장 or 타일 or 마루 시공
    • 욕실/주방/가구/조명 설치
  5. 5단계 – 외부 마감 및 데크/조경
    • 외장재 시공 (사이딩, 스타코 등)
    • 외부 데크, 마당 정비
    • 담장 보수, 도로 경계 정리 등

주의사항:

  • 창호는 반드시 단열재보다 먼저 설치해야 함
  • 누수 방지를 위해 방수 공사는 단열 시공 전에 완료
  • 외장재는 비 안 오는 계절에 시공 추천 (가을, 봄)

 

공정별 예상 일정표 – 초보자 기준으로 잡는 시간계획

 

폐가 리모델링은 전문 시공팀이 올인하면 30~45일 내에 완료 가능하지만,
초보자가 순차적으로 시공하거나 DIY를 병행하는 경우 최소 60일~90일 이상이 소요된다.

공정별 기본 일정 가이드 (20평 기준, 날씨 정상 기준)

공정예상 기간비고
구조 점검 및 설계 2~3일 전문가 상담 병행
철거 및 폐기물 정리 5~7일 슬레이트 포함 시 더 소요
기초 보강 및 골조 시공 5~10일 날씨 변수 큼
수도/전기/하수 공사 4~7일 지역 업체 연계 필요
단열 및 창호 교체 5~7일 자재 도착 일정 고려
내부 마감 (벽, 바닥, 천장) 10~14일 도장 건조 시간 포함
욕실/주방 시공 4~5일 시공자 일정 여유 필수
외장재 + 조경 7~10일 최종 마무리 단계

일정 조율 팁

  • 날씨 변수 감안해 전체 일정에 15~20% 여유 두기
  • 주말/공휴일 시공 여부 미리 업체와 협의
  • 자재 발주는 공사 시작 2주 전에는 마무리
  • 동시에 여러 공정 진행은 위험함 → 반드시 순차 시공

예산 부족 시에는?
→ 구조 + 인프라 먼저 하고, 내부 마감은 나중에 DIY로 진행 가능

 

일정표와 예산을 연결하는 전략 – 현실적인 단계별 투자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다 끝내겠다”라고 욕심내다가 예산이 부족해져 공사가 중단되거나 퀄리티가 급격히 떨어지는 실수를 한다. 그래서 일정표와 예산을 연동해서 단계별로 공사 목표를 정리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

예산-일정 연동 전략 예시

단계공정예상 비용설명
1단계 철거 + 구조 보강 500~800만 원 필수 기초 공사
2단계 인프라 구축 400~700만 원 수도/전기/정화조 포함
3단계 창호 + 단열 + 방수 600~1,000만 원 체감 성능 향상
4단계 내부 마감 700~1,200만 원 DIY 일부 가능
5단계 외부 마감 + 조경 300~600만 원 시각적 완성도

단계별로 끊어서 시공하는 팁

  • 1~3단계만 먼저 진행하고, 4~5단계는 분할 시공
  • 내부 마감은 셀프 인테리어 또는 중고 자재 활용 가능
  • 유튜브, 브이로그 콘텐츠와 병행하면 소득 일부 회수 가능

리모델링은 욕심보다 흐름이다.
공정을 나누고, 일정과 예산을 연결하면 완성도도 높고,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최종 요약

폐가 리모델링에서 성공의 열쇠는 ‘어떻게 공사를 시작하고, 어떤 순서로 진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정리:

  • 리모델링은 철거 → 기초 보강 → 인프라 → 내부 → 외부 마감 순
  • 시공 순서를 어기면 재시공, 누수, 결로 등 치명적 문제 발생
  • 전체 일정은 최소 60~90일, 공정별 여유 포함해서 계획해야
  • 예산은 단계별로 나누고, 일정과 연결해 탄력적으로 집행해야
  • DIY 병행 시 내부 마감 일정은 유동성 있게 관리 가능

공사는 순서가 생명이고, 일정표는 당신의 리모델링을 지켜주는 방패다.
감으로 하지 말고, 계획으로 승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