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리모델링의 모든 자재 총 정리
폐가 리모델링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어떤 자재를 써야 하는지"에서 막히게 된다.
인터넷엔 너무 많은 정보가 있고, 리뷰는 브랜드 광고로 가득하고, 막상 시공업자에게 맡기면 설명도 없이
"이게 표준이에요"라는 말로 넘어가기 일쑤다. 그러나 폐가 리모델링은 아파트 리모델링과 다르다.
구조의 노후도, 습기 문제, 단열 상태, 외부 환경, 유지 관리 난이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잘못된 자재 선택은 곰팡이 재발, 난방비 폭등, 부식, 시공 재작업 등 큰 손해로 이어진다.
이번 글에서는 외장재, 내장재, 단열재, 창호, 바닥재, 천장재 등 폐가 리모델링에 많이 쓰이는 자재를 실제 사용 후기
기반으로 정리하고, 용도별 추천 조합과 함께 자재별 예산 범위까지 정리해 본다.

폐가 리모델링 내장재 & 단열재 – 내부 쾌적함을 결정하는 핵심 자재
내부 공간은 감성을 위해 인테리어를 신경 쓰기 마련이지만, 실제로 중요한 건 단열과 습기 차단이다.
폐가는 내부 곰팡이, 벽 결로, 누수 문제 발생이 잦기 때문에 자재의 내습성, 방음성, 시공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
단열재 비교
| 그라스울 | 유리섬유 | 저렴, 성능 우수 | 방진 마스크 필요, 흘러내림 가능 |
| 스티로폼보드 (EPS/XPS) | 단열 보드형 | 가볍고 시공 쉬움 | 습기에 약함 |
| PF보드 (페놀폼) | 고성능 보드형 | 열전도율 낮음, 방화 | 고가, 절단 어려움 |
| 셀룰로오스 | 천연 재료 | 친환경, 방음 우수 | 국내 보급률 낮음 |
내장 마감재 비교
| 석고보드 | 기본 자재, 타일·도장 등 가능 | 습기 취약, 단열 없음 |
| 오픈목재 합판 | 내추럴 감성 표현 | 방습 처리 필수 |
| PVC 마감재 | 시공 쉬움, 저가형 | 감성 낮고, 내구성 중간 |
실사용 추천 조합
- 그라스울 + 석고보드 + 친환경 도장 조합이 가장 널리 쓰임
- 결로 많은 벽면은 XPS 보드 or PF보드 우선 적용 필요
- 습기 많은 공간엔 방수합판 + 타일 마감 추천
예산 범위 (내부 전체 기준)
- 단열재 + 석고 + 도장 포함: 약 800~1,200만 원
- 고급 단열 + 목재 마감: 약 1,500만 원 이상
폐가 리모델링 외장재 & 지붕재 – 외부 마감은 기능과 유지보수가 핵심
폐가는 대부분 외벽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시멘트 위에 덧칠한 페인트가 벗겨진 경우가 많다.
외장재는 단순히 예쁜 마감이 아니라, 단열 + 방수 + 유지관리까지 고려해야 한다.
주요 외장재 비교
| 스타코플렉스 | 저렴, 페인트형으로 시공 쉬움 | 오래가면 크랙 발생 | 3~5년 주기 재도장 필요 |
| 세라믹 사이딩 | 내구성 우수, 방수/단열 뛰어남 | 단가 높음, 시공 복잡 | 10년 이상 유지 |
| 징크패널 (금속) | 감성적 디자인, 수직 시공 가능 | 여름 고온 주의 | 수명 길고 유지비 낮음 |
| 목재 사이딩 | 자연스러운 질감 | 곰팡이/벌레 위험 | 2~3년마다 오일 도장 |
| 벽돌타일 | 클래식한 느낌, 방염 가능 | 시공 난이도 높음 | 청소 필요, 고정력 중요 |
실사용 후기 TIP
- 세라믹 사이딩 + 스타코 하단 마감 조합이 가장 인기
- 목재 사이딩은 감성은 좋지만 유지보수 난도 높음
- 지붕 교체 시, 아스팔트 슁글 대신 컬러강판이 효율적 (내구성 + 시공 간편)
예산 범위 (평균 20평 기준)
- 스타코 외장 + 강판 지붕: 약 600~800만 원
- 세라믹 사이딩 + 컬러강판 지붕: 약 1,200~1,800만 원
폐가 리모델링 바닥재 & 천장재 – 감성보다 기능이 우선되는 영역
바닥과 천장은 시공 후 바꾸기 어렵고, 생활 편의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가성비와 내구성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바닥재 비교
| 강화마루 | 시공 쉬움, 가성비 | 물기 약함 |
| 원목마루 | 감성, 보온성 우수 | 습기에 약하고 고가 |
| 장판 (시트지) | 가격 저렴, 설치 쉬움 | 감성 낮음 |
| 타일 (포세린, 세라믹) | 내구성 최고, 방수 | 냉기, 시공 난이도 높음 |
천장재 비교
| 텍스 천장재 | 시공 쉬움, 단열 보조 | 감성 낮음 |
| 석고보드 + 도장 | 깔끔, 가변성 ↑ | 누수 시 복구 필요 |
| 노출 천장 (원목 루바) | 감성 최고 | 먼지 관리 어려움 |
추천 조합
- 강화마루 + 석고보드 천장 + 간접조명 → 시공 편하고 유지보수 쉬움
- 작업실 공간엔 타일 바닥 or 방수 장판 추천
- 감성 공간엔 원목 바닥 + 루바 천장 (단, 비용↑)
예산 범위 (20평 기준)
- 강화마루 + 석고 천장: 300~500만 원
- 원목마루 + 루바 천장: 700~1,000만 원
폐가 리모델링 창호 & 단열창 – 겨울 냉기와 여름 열기 차단의 핵심
폐가는 대부분 오래된 단창 창문을 사용하고 있어 냉기 유입, 결로, 소음 문제가 심각하다.
창호 교체는 비용이 크지만, 에너지 절감과 쾌적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창호 자재 종류
| 단창 (알루미늄) | 저가, 시공 빠름 | 결로 심함, 단열 약함 |
| 복층창 (PVC) | 단열/방음 우수 | 고가, 시공 정밀도 중요 |
| 로이복층 + 삼중 유리 | 최고 단열, 결로 거의 없음 | 비용 매우 높음 |
| 목재창호 (아웃도어용) | 감성적, 단열 우수 | 유지보수 필요, 고가 |
실사용 기준
- 기본 예산형: 복층 유리 PVC 이중창
- 감성 중심: 목재 + 로이복층 유리 조합
- 시골지역 결로 예방 위해선 ‘로이 유리’ 필수
예산 범위 (창 6개 기준)
- PVC 이중창 교체: 약 300~500만 원
- 고급 로이 복층창: 약 700~1,200만 원
최종 요약
폐가 리모델링에서 자재 선택은 단순한 디자인 요소가 아니다.
쾌적한 생활, 난방비 절약, 유지보수 편의성, 리모델링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정리:
- 내부 단열재는 곰팡이·결로 방지에 최적화된 자재를 우선 고려
- 외장재는 단열성과 유지보수 편의를 중심으로 선택해야 함
- 창호는 비용이 크지만 가장 체감 효과가 큰 항목
- 바닥과 천장은 시공 난이도, 감성,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짐
- 전체 자재 조합은 예산과 공간 성격(거주/수익화/작업실)에 따라 설계 필요
한 번 리모델링하면 10년은 써야 한다.
값이 아니라, 목적에 맞는 자재를 고르는 것.
그것이 진짜 폐가 리모델링의 시작이자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