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버려졌던 폐가가, 이제는 감성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집을 고쳐 산다'는 개념을 넘어, 리모델링을 통해 재생된 공간이 실제 수익을 만들어내는 자산이 되고 있다.
SNS에는 폐가를 직접 고쳐 카페로 운영하는 사례, 시골 폐가를 리모델링해 독채 게스트하우스로 꾸민 후기,
리모델링 과정을 콘텐츠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버들까지 등장했다.
중요한 건, 이러한 수익화는 대규모 자본 없이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공간의 크기, 위치, 설계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수익 모델이 존재하며, 이 모델은 단 한 채의 폐가에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이번 글에서는 폐가 리모델링 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네 가지 현실적인 전략을 소개하고, 각 수익 모델의 특성과 운영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본다.

독채 숙박 공간 운영 – 감성 게스트하우스 또는 민박
폐가 리모델링 후 가장 대표적인 수익 모델은 게스트하우스 또는 독채 숙박 운영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독채
숙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규모 시골 공간이 차별화된 숙박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운영 형태
- 독채 민박: 방 2~3개, 주방·욕실 구비된 단독 숙소
- 감성 게스트하우스: 지역 스토리를 살린 디자인 + 식사 제공
- 한 달 살기 숙소: 장기 체류자를 위한 월 단위 임대
- 주말 전용 숙소: 본인은 평일 거주, 주말에만 단기 임대
수익 시뮬레이션 (단기 임대 기준)
- 1박 12만 원 × 월 10일 운영 → 월 120만 원
- 주말만 운영해도 월 60만 원 이상 수익
- 성수기, 휴일 시즌 집중 운영 시 월 200만 원도 가능
준비할 점
- 관광숙박업 또는 농어촌민박 사업자 등록 필수
- 침구, 청소, 세탁 시스템 → 외주 가능
- 예약 관리 시스템(에어비앤비, 야놀자, 네이버 예약 등) 사용 권장
- 감성적 인테리어보다 기본적인 위생과 편의시설 우선
특히 1인 가구 대상의 힐링 숙소, 반려동물 동반 숙소로 브랜딩 하면 차별화된 고객층 확보 가능하다.
리모델링 과정을 콘텐츠화 – 블로그, 유튜브, 클래스 운영
요즘은 리모델링 과정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된다. 처음 폐가를 샀을 때의 상태, 공사 진행 모습, 자재 선택기, 인테리어 결정까지 모든 과정이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이야기가 된다.
수익화 가능한 콘텐츠 플랫폼
- 블로그: 글과 사진 중심으로 SEO 노출 → 애드센스 수익 가능
- 유튜브: 브이로그, 리모델링 일지, 공간 소개 영상 → 광고 수익 + 제휴
- 클래스 101 등 온라인 강의: “폐가 리모델링 처음부터 끝까지” 온라인 강의 판매
- 전자책/이북 판매: ‘폐가 리모델링 비용 정리’, ‘DIY 시공 가이드’ 등 실용 콘텐츠
수익 예시
- 블로그 애드센스 월 30~100만 원
- 유튜브 광고 수익 + 공간 협찬 → 월 수십만 원~
- 클래스 운영 시 초기 강의 1개당 수백 건 판매 가능
성공 포인트
- 과정을 정직하게 기록할수록 공감도 상승
- 정보성 콘텐츠 + 감성 콘텐츠의 균형 중요
- 촬영 장비보다 스토리 구성이 훨씬 더 중요
폐가 리모델링은 “사람들이 해보고 싶지만 선뜻 못하는 일”이다. 그만큼, 누군가가 그 과정을 대신 보여주면 큰 흥미와 관심을 얻게 된다.
공간 임대와 팝업 운영 – 활용 없는 시간도 수익으로 전환
리모델링한 공간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유휴시간을 수익으로 바꿀 수 있는 임대 전략도 있다.
단기 행사, 스튜디오 촬영,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사용자에게 공간을 임대하는 것이다.
임대 수익 전략
- 사진·영상 촬영 장소 임대: 감성 공간 배경으로 시간 단위 임대
- 작가 전시 공간: 지역 작가에게 전시 공간으로 단기 임대
- 소규모 팝업 카페/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단기 대여
- 워크숍 장소 임대: 브랜드/크리에이터의 클래스 공간 대여
수익 구조
- 촬영 임대: 시간당 3~5만 원 × 1일 4시간 = 12~20만 원/일
- 전시 임대: 주 단위 계약 10~30만 원
- 팝업 카페 임대: 주말 단위 30만 원 이상
준비할 점
- 공간 브랜딩이 잘 되어 있어야 수요 발생
- 구체적인 사용 규칙 및 계약 조건 필요
- 공간 파손·훼손 방지를 위한 임대계약서 작성 필수
공간은 직접 운영할 때만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다.
‘잠시라도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빌려줄 수 있다면, 그것 역시 수익이 된다.
체험 프로그램 운영 – 나만의 공간을 공유해 수익 만들기
폐가 리모델링 공간을 기반으로 한 수익 모델 중 가장 진입장벽이 낮고, 가장 감성적인 방식이 바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대표 수익화 사례
- 공예 클래스: 도자기, 목공, 향초, 자수 등 소규모 수업
- 농촌 체험: 계절 작물 수확, 된장 담그기, 김장 체험 등
- 리모델링 워크숍: 직접 폐가를 고치는 체험 프로그램
- 사진 스튜디오 임대: 감성 배경을 활용한 촬영 공간 제공
이러한 프로그램은 공간이 넓지 않아도, 특별한 설비가 없어도, 운영자의 스토리와 아이디어만으로 충분히 구성이
가능하다.
수익 구조 예시
- 참가비: 1인 2~5만 원 × 5명 × 월 4회 = 월 최대 100만 원 이상
- 물품 판매: 체험 후 직접 만든 물품 판매 가능
- 오프라인 워크숍 → 온라인 강의 전환 가능
주의사항
- 주차 공간/화장실 등 기본 시설은 갖춰야 함
- 지자체 지원사업과 연계 시 초기 홍보와 운영에 큰 도움
- 안전교육 및 간단한 보험 가입 고려
공간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서 ‘경험’을 판매하는 방식이 바로 체험 수익화 전략이다.
최종 요약
폐가 리모델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완성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리모델링이 비용이 될지, 자산이 될지가 결정된다. 가장 현실적인 수익화 전략 4가지는 다음과 같다:
- 체험 프로그램 운영 – 공간에서 경험을 제공해 수익 확보
- 숙박 비즈니스 – 독채 민박, 한 달 살기, 감성 숙소 등
- 콘텐츠화 수익화 – 리모델링 과정을 블로그, 유튜브, 온라인 강의로 공유
- 공간 임대 –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임대 또는 촬영지로 제공
폐가 리모델링 공간은 작고 낡았더라도,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되고, 콘텐츠가 되고, 경험이 되고, 수익이 될 수 있다.
'폐가리모델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폐가 리모델링 후 후회하게 되는 결정 TOP 5 (0) | 2025.11.04 |
|---|---|
| 폐가 리모델링 후 공간을 브랜딩하는 방법 (0) | 2025.11.03 |
| 폐가 리모델링에 활용할 수 있는 중고 자재와 리폼 아이디어 총정리 (0) | 2025.11.02 |
| 폐가 리모델링 전, 꼭 알아야 할 지역별 리스크와 특성 비교 (0) | 2025.11.01 |
| 폐가 리모델링과 감정 노동: 공간을 고치며 마음도 회복하는 리셋의 기술 (0) | 2025.10.31 |